이 커뮤니티는 취업을 위한 공간입니다. 첫 취업을 준비하는 취준생도 있겠지만, 높은 연봉으로 Jump하여 이직을 원하는 경력자도 있을 것입니다. 그 두분들에게 모두 공통적으로 필요한 것이 바로 이력서입니다. 현재 팀장 직책을 달고 있고 멘티들의 이력서 컨설팅을 해주는 대표 멘토인 저도 꾸준히 이력서를 업데이트 하고 있습니다.

왜 이렇게 누스쿨의 대표 멘토는 이력서에 집착할까요?

개인적인 가장 큰 이유는 연봉을 지속적으로 높이기 위해서 이력서에 집착했었고, 현재 그것을 스스로 증명했다고 생각합니다. 몇년 전부터 사업하는 사람들이 유행처럼 번졌던 단어가 바로 퍼스널 브랜딩입니다. 현재까지도 많은 1인 사업가, 창업자들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요소 중 하나입니다.

직장인들의 퍼스널 브랜딩은 바로 이력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꼭 여려분은 이력서를 ‘잘’ 작성하셔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력서에 대해서 누스쿨의 대표 멘토가 어떤 철학을 가지고 있으며, 이력서 컨설팅을 받기 위해서는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는 지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IT분야의 이력서, 과거와 현재

과거의 IT분야의 이력서는 작성이 굉장히 투박했습니다. 기술스택은 자랑하듯 늘어놓기 일쑤였고, 자기소개서는 뭘 말하는지 모를 정도록 길게 늘어뜨려 작성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개발자 시장에서 형편없는 이력서를 제출해도 취업에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IT 업계의 기술자들은 대기업에서도 영어 점수를 보지 않고 모셔가기로 유명했습니다. 이런 블루오션에서 Self PR이 뛰어난 기술자들은 현재 거품이 빠진 IT 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억대연봉이 되었습니다. 현재까지도 하향 평준화된 이력서가 판치는 IT 업계에는 과거에는 기술스택과 자소서 정리만 잘 되어 있어도 정말 많은 러브콜이 오는 몇 안되는 씬(Scene)이었습니다.

반면, 최근 몇년 전부터(2025년 기준) 개발자들이 notion으로 이력서를 힙하게 작성하는 것이 트렌드가 되어버렸습니다. 실제로 정리가 잘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문장 하나하나 필력이 보통이 아이었습니다. 물론 아직도 많은 신입, 경력 친구들이 이력서를 개판으로 작성합니다. 멘토링을 하면서 취준생들을 많이 접하게 되는데요. 자세히 들여다보면 실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서류전형에서 취업을 하지 못한 젊은이들이 많습니다. 경력자들 이력서를 보게되기도 하는데요. 10년차임에도 불구하고 복붙 수준의 이력서를 많이 접하게 되면서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기도 합니다.

최근 재직했던 스타트업(총 인원 8명)에서 프론트엔드 개발자 신입을 뽑는데, 2주만에 210개의 이력서가 왔습니다. 모두 확인해보았지만 진짜 쓸만한 이력서는 10개 남짓. 개발자 춘추전국시대에 취업을 잘하기 위해서는 기술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이 정론입니다. 두번 세번 강조해도 지겹지 않습니다.


개발자, 엔지니어의 마케팅 방법, 이력서

개발자, 엔지니어만 국한된 것이 아닙니다. 직장인이 새로운 환경에서 타인에게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수 있는 방법은 이력서 밖에 없습니다. 실력이 뛰어나면 뭐합니까? 이력서에 그 실력을 어필하지 못하면 결국 취업에 실패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인사 담당자는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시간과 돈을 투자합니다.

인사 담당자의 노오력

  1. 좋은 인재를 얻기 위해 채용 사이트에 열심히 채용 공고를 작성
  2. 그리고 채용을 위해 취업 포털이나 recruiting site에 비용 투자
  3. 또는 헤드헌터에 의뢰하고 비용 투자

하지만 취업이 그렇게 하고 싶다던 당신은 어떤가요? 위와 같은 노력을 하고 있나요? 아니면 비용을 투자하고 있나요? 하루만에 뚝딱 만들어진 이력서로 취업을 우습게 보고 있진 않은가요? 채용 담당자들은 이런 이력서를 보며 부들부들 떨고 있습니다. 그들의 입장에서는 열받거든요.

그러면 어떻게 해야 채용 담당자에 눈에 들어오고 면접 제의를 부르게 할까요?

채용 프로세스

채용 담당자는 단순하게 이력서만 읽지 않습니다. 채용 프로세스를 거쳐 인재를 채용하게 되는데요. 채용 프로세스는 너무나도 당연한 순서입니다. 통상적으로 이력서를 준비하라는 건, 이력서만 작성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소개서, 경력기술서(경력직 한정), 포트폴리오 등의 문서 작성이 완성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나서 면접에서 이 모든 것들을 검증하게 되죠.

이력서

취업 희망자의 프로필이라고 봐야합니다. ‘취업을 원하는 당신’을 한 장으로 요약한 것이 바로 이력서입니다. 이름, 전화번호, 주소 등을 포함한 개인정보와 어떤 학교를 나왔는지 무슨 교육을 받았는지 회사 업무에 도움이 되는 기술을 소유하고 있는지 등의 것을 잘 요약해서 작성해야 합니다. 장황하게 길게 늘어 뜨리지 마세요. 즉시 쓰레기 통입니다. 개발자의 소스 코드 라인이 짧고 간결할 수록 인정받듯이, 이력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자기소개서

바로 본론으로 들어갑니다. 외우세요. 성장과정, 성격의 장단점, 지원동기, 입사포부 끝! 딱 네가지면 됩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업무와 관련된 것을 작성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주의할 점은 길게 작성하지 말고 1페이지 내로 작성하세요. 또한 문장들끼리 개연성을 고려하여 작성해주세요. 신입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게 자기소개서입니다. 감도 안잡힌다면 꼭 멘토링 신청해서 첨삭받으세요. [신청하기]

그리고 그외에 주요활동, 해외경험, 훈련자격, 가치관, 나의 가족, 경력 및 업무경험 등등 많이 있는데요. 미리 써놓으면 좋겠지만, 이게 회사마다 원하는게 천차만별이라.. 만약 추가로 필요하다면 기업에서 직접 운영하는 채용 사이트 들어가서 자소서에 필수로 들어가는 항목을 가져오세요. 어떻게든 만들어 드릴테니까..

당신이 작성한 자기소개서를 본 채용 담당자는 습득한 기술과 업무 성향에 대해서 진위 여부를 판단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채용 담당자가 당신을 궁금해 한다면 성공입니다. 그래서 자기소개서에는 어떻게 이 치열한 IT 분야로 들어왔는지, 이 분야로 오기 위해서 어떠한 노력을 했는지, 그 경험들을 통해서 어떠한 성향을 가지게 되었는지 같은 걸 잘 녹여내야 합니다.

포트폴리오

이력서와 자소서를 보면서 이 사람의 기술과 그에 관련한 스토리를 알게 되었다고 합시다. 근데 이 기술들을 정말 알고 작성했는지 의문이 들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진위여부를 판단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원자가 가지고 있는 기술들이 진짜 사실을 말하고 있는지, 또는 자기소개서에서 말한 업무 성향이 프로젝트를 하면서 잘 발현되었는 지 증명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건 바로 포트폴리오입니다. 이력서에서 작성된 대표 기술이나 자기소개서에서 어필했던 업무 성향이 포트폴리오에 나오지 않는다면, 즉시 걸러져야 하겠죠. 그렇기 때문에 정성들여 작성해야 하는 것이 바로 포트폴리오입니다.

면접

지원자가 이력서, 자기소개서, 포트폴리오까지 모두 합격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서류 전형이 통과가 되면 당신은 면접이라는 것 보게 됩니다. 면접에서는 이력서, 자기소개서, 포트폴리오의 사실 증명을 모두 합니다. 그리고 추가로 말투와 표정, 행동을 통해 예의 범절을 체크하고 회사 내 업무를 하고 있는 직원들과 케미가 잘 맞는지에 대한 체크를 하게 됩니다. 여기까지 왔다면 자신의 실력에는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만약 당신이 이 단계에서 탈락되었다면, 낙심하지 마십시오. 현재 직원들과 성향이 안 맞는 것뿐이라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 예의 범절에서 생각보다 많이 탈락됩니다. 이건 누가 얘기해줄 수 있을까요..? 누스쿨 멘토링은 인성 및 적성에도 멘토링을 드리고 있습니다.


이력서 컨설팅 사전 준비

만약 당신이 위의 채용 프로세스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완벽한 이력서, 자기소개서를 작성했다면, 더이상 읽지 않아도 좋습니다. 하지만 보통의 평범한 인간의 표준분포에 있는 양반들은 막상 이력서를 작성하려면 막막할 거라는 걸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누스쿨을 만들고 멘토링을 통해 이력서 교육과 취업 전략 컨설팅을 시작했습니다. 대표 멘토로써 막막함과 불안함을 느끼는 당신을 조건없이 도와주겠다는 마음을 먹었습니다. 당신이 준비할 건 다음의 항목을 참고하길 바랍니다.

1.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준비하세요.

이게 무슨 말인가..? 이력서 작성이 어렵다고 막막하다고 여기에 왔는데, 이력서를 그냥쓰라고?? 그렇습니다. 막막하지만 가장 먼저 해야할 것은 스스로 이력서를 써보는 것입니다. 물론 처음은 엉망징창일 것입니다. 하지만 그게 첫걸음이고 미약하지만 곧 창대해질 겁니다. 이력서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2. 첨삭만 1개월 정도의 기간이 필요합니다.

각오를 사전 준비를 한다는 것이 참 이상하죠.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루 이틀로 뚝딱 될 거라 생각하고 문의를 합니다. 하지만 막상 받다가 중도 포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쉽지 않거든요.

사실 취업이 되더라도 계속 첨삭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언제까지? 스스로 이력서를 수정할 수 있을 때까지..

멘토링 초반에는 이력서 첨삭을 하다가 첨삭을 해줘도 잘 못 알아 듣고, 오래걸리기도 해서 정말 답답한 마음에 여러번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내손으로 써준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역효과가 났습니다. 자신의 이력서인데도 불구하고 작성한 내용을 기억하지 못했습니다. 또한 자신의 성격이 아니기 때문에 면접 질문에 당황합니다. 결국 남이 써준 이력서는 쉽게 거짓으로 탄로나게 되어 있습니다.

그 이후로는 직접 이력서를 작성하게 만들게 하고 있고 실제로 그들에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어렵게 돌아가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한땀 한땀 첨삭을 해주고 본인이 직접 작성하게 만들게 하고 있습니다.


이력서 컨설팅 커리큘럼 – 전략 수립

이력서 컨설팅이라고 하지만 사실은 취업 전략이 더 올바른 표현인 거 같습니다. 10년이 넘게 이력서를 업데이트해왔고 그 노하우를 멘티들에게 알려준지 벌써 2년이 넘었습니다. 그렇게 차근차근 체계화를 진행하여 아래와 같이 프로세스를 만들었습니다.

  1. 이력서 첨삭
  2. 자소서 첨삭
  3. 포트폴리오 첨삭
  4. 모의 면접
  5. 취업 포탈을 통해 채용공고 찾기
  6. 위 1번부터 5번까지 반복

쉬워 보이지만 그 단계마다 세부적인 내용들이 있습니다. 세부 내용은 아래와 같이 진행됩니다.

이력서 첨삭

  • 이력서 양식에 옮기기 (공통 데이터)
  • 인적사항 및 스킬 1페이지 함축

자소서 첨삭

  • 자소서 항목 분류하기 (성장과정, 성격의 장단점, 지원동기, 입사포부)
  • 전체 내용 개연성 체크
  • 전체 내용 중복 제거

포트폴리오 첨삭

  • 기획: 주제 확인, 뭘 위해 만들어졌는가
  • 개발: 기술 스택 확인, 인프라 구조, 사용한 API명과 그 출처, 전체적으로 어떤 기술이 들어갔는가?, 특정부분마다 기술의 상세 설명이 들어갔는가?
  • 역할 분담: 골고루 잘 분배되었는가? 리더는 누구인가? 자신의 역할에서 최선을 다했는가?
  • 시사점: 어떤 문제가 발생했고 어떻게 해결하였는가?

모의 면접

  • 예의, 가치관, 자신의 성향 파악, 이력서/자소서/포트폴리오 검증, 질문(이 회사에 관심이 있는가 등..)

취업 포탈을 통해 채용 공고 찾기

  • 자신의 기술스택에 맞는 채용 공고 수집
  • 취업 포털 종류: 워크넷, 잡코리아, 사람인, 잡플래닛, 원티드, 인사이트, 링크드인
  • 기업의 안정성 확인 (직원수, 전년도 매출)
  • 채용 공고에 맞는 기술 공부 및 면접 준비

합격

  • 입사 일자는 최대한 미뤄보자 (최소 1개월)
  • 연봉 협상은 3은 너무 적은거 같고 4는 너무 많은 거 같구 적당선을 찾아보자 (연봉테이블 체크)
  • 먼저 연봉테이블을 물어본다. 최대한 맞추겠다고 한다.
  • 하지만 집요하게 물어보지 않는다. 한두번 물어보고 안알려주면 그냥 질러보자

취업/이직의 합격이 끝이 아닙니다. 그 회사에 뼈를 묻을게 아니라면 최소 3개월에 한번씩은 업데이트를 하는 것을 권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매일매일 자신의 업무를 기록하세요. 일일보고 등을 모아보세요. 그 기록들이 모이면 당신의 경력이 됩니다. 업무 기록 데이터베이스는 경력기술서를 작성할 때, 정말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위의 과정들을 대표 멘토가 한과정 한과정, 한땀 한땀, 함께 해드립니다. 과정은 쉽지 않겠지만, 노력한 만큼 결실을 맺게 될 겁니다. 돈드는거 아니니까 고민 상담이라도 받아보세요.


마치며..

직장인들은 한 직장에만 머무르지 않습니다. 자신의 성장을 위해, 연봉 점프를 위해, 스스로 원하는 선택을 위해 취업을 하고 이직을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꼭 필요한 것은 바로 이력서죠.

위의 본문에서 설명한 채용 프로세스는 신입사원들은 알수없는 세계로 보여지겠지만, 회사에 입사했다면 당연히 알수 밖에 없는 것들입니다. 단지, 대부분 공감하는 내용을 분류하고 그것을 대비하기 위한 것들을 제시한 것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이력서를 처음부터 준비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서로 정보를 공유해야 하고 연습하고 준비해야 합니다.

멘토링을 통해 처음 이력서에 틀을 잡아놓게 되면, 이 누스쿨 커뮤니티에서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스스로 이력서 업데이트를 하는 경지까지 좀 더 편하게 갈 수 있을 거라 예상합니다. 그러니 누스쿨 커뮤니티가 활성화되고 확장될 수 있도록 여러분이 많이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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